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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의 아들 13부.........(안전사고)
조회수 15410 등록일 2004-08-21 20:12:16 추천 5
급하게 흐르던 조류가 서서히 힘을 잃어 가고 있다.
야생마는 몃번의 헛챔질과 건너편 낚시인들의 시선에 "폼생 폼사" 전법을
무리하게 구사하다 실패를 한뒤라 긴숨을 들어키며 안정을 되찾기 위해 노력을 한다.
빠른 동작으로 바늘 위 10cm정도의 목줄을 잘라내고 바늘을 다시 매고 채비를 날린다.
다음 선수는 감냉이다.
55cm급으로 모든 전법을 마스트한 백전노장이다.
조류의 흐름이 느려졌는대도 야생마는 흥분을 한탓인지 봉돌을 2B를 그대로 채운 후
투척을 하다보니 채비가 너무 빨리 가라않고 밑걸림이 생기는 것도 모른체
원줄을 팽팽히 잡고 있다.
그순간 건너편에 있는 딸랑이의 채비가 살랑 살랑 그리며 감냉이의 눈앞으로 지나간다.
동물의 본능인가???
순식간에 꼬꾸라지는 낚싯대에 기겁을한 딸랑이 조사....
왔다!
행님요! 왔심드 ...엄청나게 차는데 어떻하면 좋는교?
감아 올리라!!
전형적인 초보꾼의 배꼽전법을 사용한다.
배꼽 밑에 낚싯대를 꼽고는 드랙이고 뭐고 생각할 것 없이 그냥 릴을 감아드리고 있다.
삥~삥~삥~
피아노 줄 소리가 울러 퍼지고 딸랑이와 감냉이의 줄 달리기가 시작되고 있다....

아~네 지금 감냉이 선수가 야생마의 채비가 밑걸림이 생기고
그틈을 타서 딸랑이 조사의 미끼가
눈앞에 얼렁거리자 동물 본능으로 공격을 하고 말았군요
그러나 산전수전 다겪은 55cm급인데 저 정도야 무리 없이 탈출을 할수 있겠지요?
그럼요~.. 백도 "10호줄도 탱강"도장 출신인데요....
"대단합니다...... 뺑~뺑 그리는 소리 들어보세요 ...
저 소리는 서로 당기는 힘이 비슷할 때 나는 소리인데 딸랑이 킬러도 대단한 것 같군요

딸랑이는 낚싯대를 배꼽에 꼽고는 정신없이 릴을 감아드린다
꽉 조여진 드랙이 찌르르~~~풀려나가고 또다시 감고 릴이 헛돌고 있다는 것도 모른체
무아지경에 빠져 감아도 감아도 그대로이다
무하노? 빨리 감아라!!!
감고 있는데 안올라 온다 아임니꺼?
니 돌맹이 걸었는 것 아이가?
뭐라 하는교?
꾹~꾹 쳐박는것 안보이는교?

우와 미치겠다..... 도대체 몃호줄을 사용했기에 이리도 안터지는지...
원줄 3호..목줄 3호 막대찌 2호 .....전형적인 초보꾼의 채비에 그만 감냉이가 걸려들었다.
뒤늦게 원줄 목줄이 너무 굵다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치고 달리기 전법"과
"좌우로 흔들기 전법"등이 안통하고 " 여등에 톱질하기전법" 으로
끈는수 밖에는 없지만 물속에는 해초들만 무성하고 비벼서 끈을 만한 여도 너무 멀리 있다 .
순간적으로 감성돔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꼴잡 전법"이 생각이 난다.
"꼴잡 전법"이란 .....농어와 부시리 같이 유선형의 고기들이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순식간에 앞으로 치고 나가면 킬러들은 고기가 바늘에서 벗겨진줄 알고 방심을 할때
해초에 몸을 감든지 바늘 털이로 탈출하는 전법이다.
하지만 바다의 왕자라는 고귀한 자태를 뽐내는
감성돔 세계에서는 금지시 되어있는 전법이고 감성돔들은
그만한 속도를 낼수가 없기 때문에
아직 어느 누구도 감히 시도를 못해본 전법이다.
감냉이는 있는 힘을 다하여 앞으로 달려간다.
쇙~~~~하는 순간......
어~~행님요! 터졋심드....
무라카노?
와 엄청나게 크든데....
이~구 이바보야!
풀이 죽은체 릴을 감고있는 순간....

물 속에서는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제 빠르게 입술에 꼿혀 있는 바늘을 빼기 위해
해초에 줄을 감고 바늘 틀이를 하고 있다
시간이 없다.......서서히 딸랑이의 원줄이 감겨져오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지체할 수가 없다는 판단을 하고는 최후의 비법인 "수장전법"을 구사하기로 한다
모든기를 꽁지에 불어넣고는 팽~하는 소리와 함께 총알같이 난바다로 달리기 시작하자
우`~욱 하는 엄청난 힘에 놀라 들고있던 낚싯대가 바다 속으로 퐁당 떨어짐과 함께
물살을 가르며 네 빼고있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던 딸랑이 조사....
후다다닥....옷을 벗고는 풍~덩~.....
누가 말릴 틈도 없다....
야~ 임마! 니무하노? 빨리 돌아 온나!!
놔두라 ..절마 해병대 출신아이가?
니 ~오늘 임자 잘못 만났다.....
내가 누군줄 알고 낚싯대를 뺏어가??
속으로 궁지렁 그리면서도 마음속으로는
감성돔아!! 제발 얼굴이라도 한번 보자는 심정뿐이다.
조류가 조금 느려졌고 다행히 물살이 난 바다 쪽으로 흘러가다 보니 낚싯대를 붙잡는 데는
성공을 하였다
낚싯대를 붙잡고는 고기가 달려 있는 것부터 확인을 한다.
묵직하게 꾹꾹 거리는 감성돔의 힘을 느끼면서
자랑스럽게 고개를 돌려 일행들에게 기쁜 소식을 알려줄려는 순간......
이게 무꼬????
갯바위와 엄청나게 멀리 나와있는 자신을 보고는 깜작 놀라고 만다.
앞 조류라는 생각을 못했기 때문에 자신이 어느 정도 까지
수영을 하였는지 감을 잡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한손에는 낚싯대를 움켜쥐고 수영을 하기시작 하지만 앞으로 나가지를 못하고
그 자리에서 더욱더 뒤로 밀리면서 당황을 하고 기운이 빠지기 시작한다.

119죠? 여기요...
평도 칼바위란 포인튼데요...
사람이 물에 빠져 뜨내려 감미드.. ...
빨리 구조해 주이소!!
자꾸만 멀어지는 일행을 눈앞에서 지켜보고 있던 일행들은 휴대폰으로 119에 신고를 한다
감냉이는 "수장전법"으로 낚싯대를 물 속으로 끌어당겨 오는데는 성공했지만
지금부터가 문제다......
몸은 지칠대로 지쳐있고 거기다가 킬러가 비록 겨울은 아니지만 찬바람이 부는 늦가을에
옷을 벗고 물속으로 뛰어들 줄은 생각지도 못했고
무거운 낚싯대를 입에물고 100m를 넘게 달려왔기 때문에 거의 탈진 상태다
꿀꺽~차가운 바닷물이 목구멍으로 넘어 간다.......
.
2시간후.....
푸다다닥~ 하는 헬기의 소리가 멀리서 들려오고
왜~앵하는 사이렌 소리와 함께 해경배가 보인다..
야생마는 늓을 읽고 딸랑이의 파이팅 모습과 낚싯대가 수장이 되고
옷을 벗고 무리하게 바다에 뛰어드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가
밑 걸림이 생긴 채비가 터져 버리고는 그대로 갯바위에 앉아
멍하니 조류를 타고 사라져버린 먼~ 바다를 바라보면서 줄담배를 피우고 있다

"안타까운 모습이네요....."
오늘 감냉이 선수... 왜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딸랑이의 미끼를 삼킬 때부터 이상 하드라 했더니
금지시 되어있는 "꼴잡전법"과 수장전법....
수장전법은 엄청 위험한 전법인데요.....성공을 했다 하드라도
무거운 낚싯대를 입에 물고 병원까지 가서 수술을 받기란 너무나 힘이 들고
살아날 수 있는 확율이 10%도 안되는데 오늘 너무 무리수를 둔것 같네요...
전국에 생중개 한다는 것 때문에 시청자들을 너무 의식 했는것 같군요.
아~안타깝습니다.

"긴급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전남 광도에서 낚시를 하든 낚시인이 무리하게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익사하는 사고가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119구조대에 의해 시신이 건저지는 장면과 함께 한손에는 낚싯대를 그대로 꼭~움켜져 있고
순간적으로 거대한 감성돔의 모습이 화면 가득히 비추어지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야생마의 눈에서 소리 없이 눈물이 흘러내린다.
자기야 ! 저 사람 알아?
저녁을 먹다말고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 남편을 쳐다보는 야생마의 부인......
뽈록한 배를 쓰다듬어면서 .....
"당신.. 이제 낚시다니 마세요....."
곧 있으면 아가야도 태어나는데........



오늘의TIP
낚시란 자연을 즐기면서 자연과의 화합 속에 자신을 수양하는데 중점을 두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연에 순응하고 자연에 복종을 해야한다.
거대한 자연 앞에서 과시나 욕심은 꼭 화를 자초하게된다.
갯바위에서의 안전사고는 항상 조그마한 부주의와 욕심 ....
그리고 자연을 우습게 보는 자기과시에서 일어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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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 섬진강, 상사천 은어낚시!
용왕의 아들 12부..... (잠수조법 챔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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